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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이 최우선인 도로 난간공사를 하면서 불량품을 납품한 업자와 돈을 받은 공무원 등 12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초 완공된 울산 동천 제방도롭니다. 도로 가장 자리에는 차량 추락을 막고 운전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철제 난간이 설치돼 있습니다. 난간 아래쪽에는 KS 마크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 난간들은 실제로는 KS 규격에 턱없이 미달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도로난간 제조업자인 오 모씨는 KS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업체로부터 시제품을 구입한 뒤 이 시제품을 한국 건자재시험 연구원에 제출해 KS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공사때에는 불량품을 납품했습니다. <인터뷰>조재연 (울산지검 특수부 검사): "KS제품은 망치로 때려도 손상이 없는데 이 제품은 망치로 치니까 구멍이 났다" 오씨는 또 공사 수주를 위해 공무원 4명에게도 적게는 백만 원 많게는 천 5백만 원의 돈을 뿌렸습니다. 그 결과 오씨는 울산 부산 경남지역 납품 물량의 30에서 40%를 독식하면서 7억 6천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권오성 (울산지검 특수부장): "지역토호인 기업체와 토착화한 공무원 관급자재 담당자 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진 지역토착비리" 검찰은 또 오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부산시청 공무원 허 모씨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 돈이 사무관 승진을 위한 청탁용으로 허씨의 상급자인 양 모 부이사관에게 전달된 사실을 밝혀내고 양씨도 함께 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