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대출은 자금 출처 은폐 수단 _온라인 카지노 상금 보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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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세청 조사에서는 또 담보대출이 투기자금의 출처를 숨기고 증여세를 탈루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담보대출이 투기를 부추긴 주범이었다는 얘기입니다. 계속해서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벌이도 없는 26살 정 모씨는 지난 3월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5억 원을 주고 샀습니다. 정 씨는 5억 원 가운데 무려 4억 8000만 원을 은행에서 빌려 집을 샀고 두 달 뒤 정 씨의 아버지는 이 가운데 1억 8000만 원을 대신 갚았습니다. 물론 증여세는 내지 않았습니다. 정 씨뿐만 아니라 투기 혐의자 2300여 명 가운데 67%인 1560명이 은행돈을 빌려 집을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철민(국세청 조사과장): 증여세 회피를 위해서 돈이 있으면서도 은행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자: 은행대출이 증여세 회피수단으로 이용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은 한술 더떠 100여 명에게는 담보대출 한도를 넘는 돈을 빌려줘 투기를 거들었습니다. ⊙은행 대출 담당자: 부모나 제3자의 예금이나 채권을 이면 담보로 제공하면 담보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규정을 어기며 과도한 대출을 해 준 금융회사들을 감독 당국에 통보하고 투기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누가 대출금을 갚는지 철저히 파악해 증여세를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