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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예상된 일입니다만 금융 실명제가 실시되면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금융기관에 가명과 차명계좌 형태로 숨겨둔 비자금 그리고 위장 분산된 소유 주식의 처리를 둘러싸고 심한 몸살을 지금 앓고 있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중선 기자 :

금융 실명제 실시에 따라 대기업들의 불편한 심기는 오늘 열린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금융실명제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그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의견이 주도를 이뤄 일반적인 여론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경련은 또 그동안 지하경제에 숨어 있던 자금을 산업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검은 돈의 산업자금화 주장은 타당한 지적이지만 그 만큼 대기업들이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가명이나 차명 형태로 숨겨둔 비자금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측면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회사 관계자 :

위장 분산한 대주주들 실명제로 주식 팔수도 안 팔수도 없어 고민.


문중선 기자 :

개인금 확보 등의 이유로 위장 분산된 대주주들의 소유 주식은 전체 상장 주식의 7% 정도로 6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업에서는 임직원들에게 소유주식을 위장 분산시켰다가 손쉽게 경영권을 상속하던 과거의 방법을 실명제 실시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데 대해 적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증권회사 관계자 :

대주주가 위장 분산시키는 것은 상속, 증여 때 탈세 목적이 큽니다.


문중선 기자 :

이제는 우리 대기업들도 가명이나 차명의 동굴에서 벗어나 실명의 광자에서 떳떳이 경쟁해야만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중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