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인사청문회 둘쨋날 _돈을 벌기 위해 콰이를 해킹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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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틀째 열린 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 91년 유서대필 사건과 이른바 고관집 절도사건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인사청문회는 시종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91년 공안정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유서 대필사건의 지휘검사가 대법관 후보자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일반적으로 필적감정이라는 것은 예컨대 지문감식 같은 것에 비해서는 정확성은 떨어지는 거겠죠? ⊙기자: 이에 대해 강신욱 후보자는 유족측에서 이의를 제기해 수사가 시작됐다며 1, 2, 3심 모두 유죄판결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신욱(대법관 후보자): 수사 절차상 하자가 있어서 수사 성공할 수도 없고, 성공해도 인정을 받지 못 한다라는 점을 여러 번 강조를 했고... ⊙기자: 또 이른바 고관집 절도사건에 대한 축소수사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강신욱(대법관 후보자): 지시받은 일도 없고요, 저는 그렇게 검사생활을 해 오지 않았습니다. ⊙기자: 박재윤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벌과 공권력 옹호판결이 있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관련해 법해석이 강자와 약자 중 어느 편에 서 있는지 파고 들었습니다. ⊙윤경식(한나라당 의원):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으로 인하여 입게 되는 불이익은 아주 적다, 이렇게 이유를 설시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박재윤(대법관 후보자): 소수계층이라든지 특수 이해집단의 법률적인 이해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귀중한 가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오늘로 끝나는 이번 청문회는 준비부족으로 다소 밋밋하게 진행됐으나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첫 검증작업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