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주말까지 40만 명 대학별 전형…방역당국 긴장_빙고 게임은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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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대학별로 논술 시험과 면접 전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음 주 주말까지 대학별 전형을 치르는 수험생이 약 40만 명에 달해서 방역 당국이 수능 시험만큼이나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험생과 가족들이 주의해야 할 방역수칙은 뭔지, 김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마치고, 대학별 전형이 시작된 지 이틀째.

서울에서는 서강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논술 고사가 치러졌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포함하면, 4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합니다.

수험생들이 하루에만 많게는 네다섯 곳의 학교를 옮겨 다니며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보건당국과 학교는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각 대학은 학부모 등 외부 차량의 통행을 금지했고, 발열 체크 뒤 이상 증상이 없는 수험생만 입실을 허용했습니다.

한 강의실당 입실 인원도 서른 명 안팎으로 제한했습니다.

[최상우/수험생 : "제가 작년에도 봤었는데, 작년에는 사람이 밀집되게 붙어 있었는데 올해는 띄엄띄엄 있었던 부분이 괜찮았고, 외부인 제한을 해서 안에 이동하는 사람도 적다 보니 (안심됐어요)."]

정부는 수능 성적 통지 전날인 오는 22일까지 대학별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학 주변가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정부가 마련한 별도의 시험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과 달리, 확진자의 경우 병원 등에만 머물러야 해 대학별 전형을 응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시험이 끝난 뒤에도 친구나 가족들 사이의 모임을 미뤄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또, 시험장을 이동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험생 사이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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