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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격차를 줄여 나가던 도농간 학력 차이가 다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이 대도시에 많은 반면 기초 학력에 못 미치는 학생들은 읍면 지역에 더 많았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중·고등학교의 대도시와 읍·면 지역간 학력 격차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교육부가 중3과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교육 과정의 절반 이상을 이해한 보통학력 이상 도농 격차는 지난해 5% 포인트에서 올해 5.2%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이런 학력 격차는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컸습니다.

중 3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은 비율은 대도시가 78.6%인 반면 읍면지역은 70.9%로 7.7%포인트가 낮았습니다.

또 3단계 성취수준 가운데 최하위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차이도 지난해 0.3% 포인트에서 올해 0.4% 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전체 학생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수학이 5.6%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영어가 4.6%, 국어는 1.7%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지도 프로그램'이 다양한 학교일수록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았고, 부모와 대화가 많은 학생일수록 '학업 성취도'가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오늘부터 학교 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