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긴급 점검반 편성해 공장에 파견_베토 카레로 파크 개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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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환경당국이 오염물질 방뇨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특별 환경오염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대기업들이 긴급 점검반을 편성해서 공장에 파견하는 등 비상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대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 럭키금성그룹 등 대기업들은 오염물질을 방류할 가능성이 높은 지방계열사의 사장을 불러들이거나 환경관련 실무자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스럽습니다.

그룹 기획조정실이 직접 나서기도 하고 긴급 구성안 전담반은 현지공장에 파견해 법적 기준에 맞게 방제시설을 갖춰놓고도 원가를 절감하기위해 실제로는 시설가동을 하지 않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현장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이처럼 비상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는 것은 이번 영남지방의 식수원오염 주범이 대기업그룹인 두산의 한 계열사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크고 또 이를 계기로 대기업에 대한 환경오염단속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서입니다.

환경처가 지난 한 해 동안 공해업소에 대해 3만8천여 차례에 걸쳐 단속을 실시한 결과 약 10%에 이르는 3,700여 건을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대기업계열사는 215건, 대기업은 고작 6%가 걸려들었지만 삼성그룹의 삼성코닝, 현대그룹의 인천제철, 대우그룹의 양산 대우정밀공업, 쌍용그룹의 쌍용양해와 두산그룹의 두산곡산 등 내놓으라는 재벌그룹은 빠지지 않고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