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2차 공습…카다피 관저 완파_단어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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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국적군이 카다피 관저를 폭격했습니다. 카다피는 식민전쟁이라며 맞섰습니다. 아랍권은 대체로 중립입장입니다. 지상군이 들어가기전엔 승패를 점치긴 어렵게 됐습니다. 이충형 특파원 연결합니다. 연합군의 2차 공습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리포트> 네,우리 시각 오늘 새벽, 리비아 수도,트리폴리를 향한 다국적군의 2차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와 영국군이 주도했는데요. 카다피 군은 예광탄을 터뜨려 가며 대공포로 맞섰습니다. 2차 공습은 우선, 영국군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카다피 관저 건물에도 떨어졌는데요. 리비아 정부는 3층짜리 관저 건물의 완파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또, 공습이 카다피를 겨냥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브라힘 무사(정부 대변인) : "서방은 카다피를 죽일 의도는 없다고 했는데 모두 거짓말입니다" 반정부 근거지, 벵가지로 향하던 카다피군의 전차도 대부분 파괴됐는데요. 1차 공습이 방공망 파괴였다면 2차 공습은 병참시설, 보급로 파괴에 집중된 걸로 분석됩니다. <질문> 관저를 떠난 카다피가 어디에 있느냐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어디 있는것 같습니까? <답변> 네, 관저는파괴됐지만 카다피가 어딘가 살아있을 거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리비아 국영 TV가 보도한 카다피의 관저인데요. 부서진 콘크리트 파편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카다피가 손님들을 맞을 때 사용하던 텐트도 심각하게 파손됐습니다. 파괴된 건물은 카다피가 머물러 왔던 '밥 알 아지지아 요새' 내의 한 곳인데요. 미사일 폭격 당시 카다피가 이 건물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습 이후 후 카다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다피 : "우리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랜시간 싸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선 관저 인근의 지하 보호시설에 숨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친위 부대가 장악하고 있는 다른 도시로 옮겼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외로 도피하지는 않았을 거란 게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질문> 카다피를 놓치긴 했습니다만 이번 공습에 미국과 영국의 최첨단 무기가 총동원됐다고 하죠? <답변> 네,우선 무인정찰기와 무인 저격기가 리비아 전역을 손바닥처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공군기지에선 무인 정찰기,글로벌 호크가 이륙해 리비아로 향했습니다. 리비아 상공에서 최대 42시간동안 비행하면서 30센티미터 이상의 물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상에 전달하게 됩니다. 이런 정찰기에 미사일을 장착해 무인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무인 공격기는 정보본부에서 알려준 좌표로 비행한 뒤에 미사일이나 유도폭탄을 투하합니다. 다국적군은 앞으로 특수 전파방해 전투기까지 투입해 카다피 군의 교신을 방해할 예정입니다. <질문> 이번 군사 작전에는 아랍권에서도 일부 국가가 참여를 했군요? <답변> 네,프랑스 주도의 공습 작전에 카타르의 전투기 4대가 전격 합류했습니다. 아랍권 처음으로 리비아 공격의 선봉에 섰고, 아랍 에미리트도 군사작전에 참여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22개국의 아랍연맹은 서방의 공습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중국 뿐 아니라, 반미 국가인 이란,베네수엘라 등도 서방국가들이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자원 전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로운 중동전 부담 때문에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못 박은 미국. 작전 주도권을 동맹국들에 이양하겠다며 아예 한발은 뺐습니다. <인터뷰>로버트 게이츠(미 국방장관): "우리는 다국적군에 합류해 군사적인 역할은 하겠지만, 주도적인 역할은 하지 않을 겁니다." 다국적군은 중앙사령부가 없고, 작전 명도 서로 다른 등, 나라마다 속내가 복잡합니다. 때문에 리비아의 민간인 보호인가, 아니면 궁극적인 카다피 축출인가, 하는 작전의 최종 목표를 두고도 국제 사회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