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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농촌은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부모 뒤를 이어 농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 농부들이 하나둘씩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26살인 성혜원씨.

선인장 같은 다육식물 수정 작업을 하느라 요즘 쉴틈이 없습니다.

골프선수 생활을 접고, 지난해부터 부모님과 함께 다육식물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주기와 분갈이 등 재배 과정에서부터 판매와 홍보까지 성씨가 대부분 맡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이 2억 원을 넘지만, 청년 농부의 꿈은 더 큽니다.

[성혜원 / 2세대 청년농부 : "해외진출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육식물이. 흙이나 물 없이도 오래 살 수 있으니까 해외진출도 많이 생각하고 있고."]

직접 재배한 콩을 발효시켜 된장과 청국장을 생산하는 33살 최윤범 씨도 두 해 전,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았습니다.

주로 지역 농산물 매장과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윤범/2세대 청년농부 : "메주 항아리 분양과 체험농장을 통해서 소비자분들과 함께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제 꿈이자 바람입니다."]

이처럼 대를 이어 영농에 뛰어든 청년 농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11만여 명에 이릅니다.

[조아영/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가공 기술, 농업 경영 등의 경영 역량 향상 교육과 가업승계농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젊은 도전과 열정으로 부농의 꿈을 꾸는 2세대 청년 농부들.

고령화로 침체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제2의 농업 부흥기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