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사육 면적 확대…AI 방지 대책 마련_스트립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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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발생한 AI, 조류 인플루엔자로 매몰처분된 닭이 3천백만 마리를 넘어서 사상 최대 피해를 냈습니다.

정부는 이번 AI가 비좁은 공간에서 닭을 키우는 밀집형 사육 농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해 사육 면적 확대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씨암탉 백숙 나왔습니다~"

여름 보양식 삼계탕이 이 식당에선 사시사철 인깁니다.

<인터뷰> 이미화(경기도 남양주시) : "(닭을) 산에서 키우기 때문에 쫄깃쫄깃하고 그런 맛이 달라요."

이 식당에서 직접 운영하는 양계장, 닭들이 뛰어나니고 심지어 날기도 합니다.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성을 보입니다.

<인터뷰> 송재문(양계 농장 생산부장) : "병에 대한 면역력이 있어요. 자연에서 풀도 뜯어 먹고 벌레도 먹고 얘네들은 흙을 꼭 먹어야 돼. 거기서 미네랄을 섭취하니까..."

농장 안팎이 온통 새하얗습니다.

하얀 털에 검은 살 백봉 오골곕니다.

알은 이틀에 한 번만 낳습니다.

사람이 먹는 것과 똑같은 고품질의 사과를 먹습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달걀은 노른자가 선명하고 수정핵이 살아있는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행옥(양계 농장 운영) : "내가 쌍알을 먹었나 할 정도로 흰자와 노른자가 아주 탱글탱글해서 내가 두 개 먹은 것 같다 (하세요.)"

실제로 정부의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양계농장 80여 곳 가운데 AI가 발생한 곳은 단 한 곳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0.05 제곱미터인 일반 양계장 사육면적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습니다.

사육 면적을 늘리면 시설 현대화 자금도 지원키로 했습니다.

다만 영세 농가들은 높은 생산비를 이유로 정부 계획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견 조율이 관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