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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민주화 운동'이 오늘로 벌써 31주기를 맞았습니다. 당시 역사적 현장을 지켰던 실질적인 주역이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80년 5월 광주.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 작전은 현대사의 비극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목숨을 내건 시민들에게 어머니들은 주저 없이 주먹밥을 날랐습니다. <인터뷰>이영애 : "배고파 죽는다니까 요놈이라도 먹고 모두 일을 하라고 해 다 주자고 해서 다줬제." 전남도청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취사를 맡은 사람은 여고생들이었습니다. <인터뷰>김00(당시 여고생) : "다들 유서를 썼어요. 우리 죽을지도 모르는데 죽을 때를 대비해서 부모님한테 남길 말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삼엄한 언론 통제 속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뛰던 젊은이들. <인터뷰>나명관 : "저희 투사회보팀은 2선에서 언론이었어요. 저희들이 유인물을 만드는데요" 희생자들의 시신을 묵묵히 수습한 이들도 모두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인터뷰>이만영 : "(시신을)정리를 해 갖고 부모들 확인시켜 갖고 다시 상무관으로 보내고 그런 일을 했지요. 마지막날까지 했지요." 다큐멘터리 '오월愛'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숨은 주역들의 활동과 함께 현재의 삶을 담담히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일('오월愛'감독{pip} "여성들의 역할이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분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안 다뤄지고 숨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록 계엄군들에 정면으로 맞서진 않았지만 역사적 현장을 지켰던 민주화 운동의 숨은 주역들. 벌써 31년이 지났지만 이들의 기억과 삶 속에 '5월 광주'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