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현역 의원 동생 체포 _리틀 타이거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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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역 국회의원의 동생이 병원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어제 오후 현역 국회의원의 동생 김 모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전격 체포했습니다. 일본의 한 병원 법인측으로부터 병원 설립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을 통해 김 씨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이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로비 명목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형인 김 모 의원의 소개로 이 법인의 국내 협력회사에 취직해 관련 업무를 맡았지만 지난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에게 돈을 건넨 일본 법인은 지난해 7월 제주도와 양해각서를 맺고 대규모 의료 단지 설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지역구인 제주도에 유명 병원을 유치하는 게 도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동생을 설득해 취직하도록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