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부실 제방 논란 _프랑카에는 카지노가 있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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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하천 제방 곳곳이 무너져내렸는데도 지금 그 붕괴원인을 놓고 천재냐 인재냐하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 지류인 회천의 제방 30여 미터가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배수문 한쪽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습니다. 터진 제방 사이로 밀려든 강물은 순식간에 인근 마을을 덮쳐 주택과 농경지는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원인조사에 나선 고령군은 위험 수위를 1m나 넘어선 강물의 수압을 배수문이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근(경북 고령군수): 설계 기준이 과거 기준대로 해 놨던데 그 기준을 이기지 못할 큰 물이라고 봅니다. ⊙기자: 그러나 배수문을 수년 동안 관리해 온 담당자의 말은 다릅니다. ⊙박재리(도진배수장 관리인): (파이핑) 재공사를 또 했고 옹벽처럼 남아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 ⊙기자: 또 일부 주민들은 제방과 맞닿은 도로의 보강공사가 최근 끝났는데 이 공사가 부실이 아니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제방이 뚫린 곳은 고령과 의성, 달성 등 대구, 경북지역에서만 모두 네 군데. 무너진 제방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엄청나 붕괴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