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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극물이나 다름없는 니코틴을 맹물에 섞어 금연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판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1년간 8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시면서 담배를 끊는다는 일명 금연수. 각종 비타민이 니코틴을 몸밖으로 배출해 담배 생각을 없애준다고 선전합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까지 받았다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지만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분석한 결과 몸에 좋다는 성분은 찾을 길이 없고 식품에 절대 첨가해선 안 될 니코틴이 한 병에 3.5밀리그램이나 검출됐습니다. 보통 니코틴이 0.2 밀리그램 정도 들어있는 담배 한 개비보다 17배 많은 셈입니다. <인터뷰>전현수 (식약청): "니코틴은 독극물로 분류돼 식품에는 절대로 넣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공기로 마셨다 내뿜는 담배와 달리 모두 체내로 흡수된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욱 크게 마련입니다. <인터뷰>의사: "니코틴을 먹을 경우 기존의 폐해 외에도 위장 장애를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한다." 실제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피해자) "처음 마시니까 느끼하고 매스꺼웠는데, 듣기로는 마시고 실신하신 분들도 있대요." 맹물에 니코틴 액을 섞은 5백 밀리리터짜리 물 한통 값은 7천원. 생수보다 10배나 비싼 봉이 김선달식 상술이었지만 지난 1년 새 8억원어치나 팔렸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