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찜통더위로 사망사고 잇따라 _온라인으로 베팅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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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경북 포항지역의 낮기온이 무려 37.5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계속된 폭염에 시민들은 가쁜 숨을 내쉽니다. 더위를 참지 못한 사람들은 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해수욕장으로 몰렸습니다. 오늘 경북 포항지역의 낮기온은 37도를 넘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연 사흘째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계속된 무더위는 인명피해까지 불렀습니다. 어제 오후 땡볕 아래서 일하던 45살 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잠시 쉬어가려던 도 씨는 공사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이 나무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안 좋아서 잠시 쉬라고... ⊙기자: 대구시 침산동에서도 공장일을 마치고 나오던 40살 허 모 씨가 공장 근처에 쓰러져 끝내 숨졌습니다. ⊙도병수(영남대병원 교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동안에 노동을 한다든지 심한 운동을 할 경우 적응을 못함으로써 아주 경미한 증상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자: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가 이제는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