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5만…부모 국적 中 가장 많아_숫자 빙고 활동 유아 교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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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 모두 또는 한쪽이 외국인인 국내 다문화 가정의 학생 수가 5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체 학생의 43%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2012년 다 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6년보다 5배 늘어난 4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과부는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학생까지 포함하면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 문화 가정 학생의 학급별 비율은 초등학생이 3만 3천 8백여 명으로 7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학생 9천6백여 명으로 20.5%, 고등학생은 3천5백여 명으로 7.5% 순이었습니다. 다문화 가정 학생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보면 경기도가 만여 명, 서울이 7천4백여 명, 인천 2천4백여 명으로 수도권에만 전체의 43%, 2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천2백여 명, 광주 천여 명, 울산 7백여 명 등으로 지방 도시에는 상대적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적었습니다. 반면 강원도 와 충북이 2천여 명, 충남과 전북, 전남, 경남은 3천여 명 등 지방 농촌지역의 다문화 가정 학생 수가 많았습니다. 부모의 국적을 보면 중국이 만 5천 9백여 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일본이 만 천여 명으로 27.5%, 필리핀이 7천5백여 명으로 16%, 베트남 3천4백여 명으로 7.3%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가정 학생 비율은 0.7%지만 앞으로 해마다 20만 명의 학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2014년도엔 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