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발언 파문, 이번주 초가 고비 _베토 데 카스카이스_krvip

이용훈 대법원장의 이른바 '비하성' 발언 파문과 관련해 검찰과 대한변호사협회가 오늘 각각 대책회의를 하는 등 이번 주 초가 법조계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정상명 검찰총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 대법원장의 발언에 대한 검찰의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최근 사법 개혁의 중점 과제로 떠오른 공판중심주의 강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이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오늘 상임이사회를 다시 열어 대법원장이 공개 사과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소송 등 법적 대응과 퇴진 운동을 전개하는 방안 등 후속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법원장이 평소 친분이 있는 민주당 모 국회의원을 만나 진의가 잘못 전달된 만큼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내일 서울중앙지법 순시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