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카풀 논란, 사회적 대화기구 만들어 2월까지 결론”…택시업계에 제안_모자를 위한 베팅_krvip

카풀 도입을 막기 위해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여당이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만들어 합의안을 도출하는 방안을 택시업계에 제시했습니다.

국토부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는 오늘(17일)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한 뒤 택시업계에 사회적 대화 참여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로 정부 중재안이 쉽게 수용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자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정은 일단 카풀과 택시업계 등 이해 당사자와 정부, 국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어 내년 2월까지 타협점을 찾되, 추가 논의가 필요하면 한달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사회적 대화기구 가동과 함께 2월 임시국회에서 택시 사납금 폐지 관련 법안을 비롯해 택시업계가 요구하는 현안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택시-카풀간 상생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이해찬 대표 주재로 택시 4개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추진에 대한 최종 합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