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대선, 오르테가 당선 확정 _이 포커 버블_krvip

남미 니카라과 대선에서 좌파 지도자인 다니엘 오르테가 전 대통령이 38%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선거 당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고 선거위원회는 91%의 개표 결과 오르테가 전 대통령이 38.07%의 득표율을 올려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밝혔습니다. 29%의 득표율을 올린 보수파 에두아르도 몬테알레그레 후보도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1984년 대선 승리 이후 1990년까지 집권했던 오르테가는 이후 잇따른 대선 패배에 이어 세번째 대권 도전에 성공해 16년 만에 다시 집권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오르테가 당선자가 니카라과의 민주주의 발전에 매진하고 행동하는 지에 따라 니카라과 지도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른바 '조건부 승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오늘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니카라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대선 참관인으로 참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니카라과 대선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