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발 사고…LP가스 배달업체서 1차 폭발_포커하는 건 멋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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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1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LP가스 배달업체에서 1차폭발이 난후 옆 페인트 가게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연쇄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자정 가까이 2층짜리 건물에서 굉음과 함께 강력한 폭발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때 마침 근처를 순찰하던 경찰관 2명이 폭발 충격으로 발생한 파편 등으로 숨지고, 인근 주민 1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주변 건물 수십 채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피해가 심했습니다.

경찰은 이 건물의 1층 LP 가스 배달업체에서 첫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2~3분 만에 같은 층 페인트 가게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 김기정(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인화물은 시너 또는 LP 가스니까 두 가지 중에 집중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1차) 폭발할 수 있는 인화물은 LP 가스 이외에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첫 폭발이 난 가스업체 내부는 가스 배달원들의 휴게 공간으로, 평소 빈 가스통만 보관돼 있는데 왜 폭발이 일어 났느냐부터 규명돼야 합니다.

두번째 이후 폭발은 페인트 가게 내 시너 유증기가 유력한 인화물로, 이 때문이 폭발력과 화재가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증거물 감식으로 최초 인화 물질을 규명하는 한편,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연쇄 폭발 과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