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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여기서 코로나19 국내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천8백명에 이릅니다.

어제(20일) 하루만 1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주춤해지나 싶더니, 오늘(21일) 다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어제(20일) 오늘(21일) 10명이 늘어, 모두 100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오늘(21일) 신규 확진자를 보면, 대구·경북 지역의 요양 병원 두 곳에서만 집단감염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구는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한 자체적인 전수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반해, 경북 지역은 이제 조사가 진행 중이라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주현 기자가 대구,경북 상황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늘(21일) 확진된 147명 가운데 대구 경북에서 109명이 나온 건 요양병원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환자와 직원 등 3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 87%에 대한 검사를 마쳤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요양시설은 검사를 거의 끝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는 98.7%까지 진행됐고..."]

문제는 경북지역입니다.

경상북도는 그제(19일)부터 요양병원 110곳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수 검사가 아닌 환자와 종사자 2만 7천여 명 중 겨우 5%에 대한 표본 검삽니다.

[김영길/경상북도 보건복지과장 : "5%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경산을 중심으로 조금 더 추이를 보면서 확대해나가도록 한다는 게 경상북도의 방침입니다."]

어제(20일)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자 보완대책을 내놨는데, 이마저도 경산지역 요양병원에만 한정된 전수 검사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경북도가 2주 전 선제적 고강도 조치라며 실시한 동일집단 격리 대상에, 정작 위험성이 큰 요양병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요양병원은 복지시설의 요양원과는 달리 병원급 기관입니다. 의사도 있고 간호사도 있고 감염관리를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대구지역의 확산은 요양병원의 전수 검사가 끝나면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북 지역에서는 아직 집단 감염이 얼마나 이어질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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