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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속 공무원이 낀 대규모 중국쌀 불법 유통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가공미를 일반 쌀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이종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키고, 가공용 쌀을 일반미로 속여 유통시킨 일당 39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수입업자에게서 중국산 쌀을 사들여 포장을 뜯고 국산과 8대 2로 섞은 뒤 100% 국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또 뻥튀기 등에 쓰는 가공용 쌀을 일반미 80%와 섞어 유명 브랜드쌀로 속여 유통시켰습니다.

쌀 구입과 포대갈이, 쌀 혼합 등 역할을 나눠 움직인 이들은 지금까지 밝혀진 불법 양곡유통 조직 가운데 가장 크고, 2천10년부터 전국에 유통한 규모가 100억 원이 넘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특히 적발된 사람중에는 이들을 단속해야 할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 팀장 A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A씨는 친구 명의로 중국쌀 백8톤을 사들인 뒤 자신이 예전에 지도 단속했던 업자에게 넘겨 2천 4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철민(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중국쌀을 사서 RPC공장 대표에게 더 비싸게 판매를 하고 암묵적으로 단속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책 52살 조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 팀장 A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