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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한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론 아직 쌀쌀한데요.

오늘 새벽 한때 대관령에는 이례적으로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도심의 전경이 20km 멀리까지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오늘도 봄 바람이 다소 강하긴 했지만, 따사로운 봄볕에 한낮에는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 겉옷이 거추장스러울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혜선(서울 강서구) : "날씨도 선선하고 햇빛도 좋고 바람도 간간히 불어주니까 너무 기분도 좋고.. 좋아서 나왔어요."

봄 바람에 아침 저녁으론 기온이 뚝 떨어져, 설악산에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 강풍과 함께 눈이 휘날리기도 했습니다.

대관령에도 새벽한때 눈이 내려, 5월 눈으론 관측 이후 6번째, 27년 만의 5월 눈으로 기록됐습니다.

<녹취> 최승천(대관령 기상대 예보관) : "오늘 새벽 2시 반부터 20분 동안 이곳 대관령 기상대에는 눈이 산발적으로 날렸는데요,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나흘째 5km 상공으로 영하 20도 이하의 차가운 기류가 밀려들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예년 기온을 밑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확장한 차가운 공기가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기 때문에 모레까지는 예년보다 기온이 낮은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전국에 봄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일 밤과 모레 아침 사이엔 대부분 지방에 봄비가 내립니다.

기온은 오는 금요일부터 점차 올라가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