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저상버스’ 태부족 _루이스 구스타보 베토 록펠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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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저상버스가 서울 등지에는 많이 보급됐지만 대구, 경북은 그 수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체장애인 서준호 씨는 여간해선 외출할 엄두를 내지 못 합니다. 서씨와 같은 지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저상버스가 하루에 딱 세 번만 버스 정류장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한번 놓치면 4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 늘 시간을 확인하고 나와야 하지만 그나마도 제시간에 맞게 오지 않습니다. <인터뷰>서준호 (지체 장애인): " 내가 이용하려는 버스가 어디 정류장에 서는지 언제 서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불편이다." 현재 대구에는 6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경북에는 아직 한대도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 165대, 경남에 30대 등 전국에 220여 대의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저상버스 도입시 지방비로 50%를 지원해야 하다 보니 예산 사정상 버스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대구시 관계자: "한 대당 1억 2천 2백 5십만 원 지원한다는게 적은 돈은 아니죠. 우리 예산사정이 있는데 많이 어렵습니다." 준공영제 등으로 일반인들의 이동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위한 이동권은 아직도 개선할 부분이 많습니다. KBBS 뉴스 윤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