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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연한 얘기 같습니다만 대기 오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나무의 생장에도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오염 발생이 비교적 덜한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야산입니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이 잣나무는 수령이 12년생으로 연간 40㎝ 정도 자랍니다. <인터뷰> 김홍률(경희대 연습림 농학박사) : "환경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나무가 일반적인 12년에 6미터 정도의 수령과 수고를 가진 나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산화황과 미세먼지 농도가 경기도 광주시보다 2배 정도 높은 공단 지역을 비교했습니다. 같은 12년생 잣나무인데도 연간 생장량이 15㎝, 나무 높이 평균 3미터로 광주지역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잎도 노랗게 타들어 가면서 잔존율이 2년생 이후 부터 급격히 떨어져 4년생 부터는 아예 없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잎에 과잉 축적된 불소와 염소, 망간 등이 광합성 능력을 떨어뜨려 생장을 저하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래된 잣나무일수록 독성원소가 소멸되지 않고 갈수록 농도가 급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충화(박사/국립산림과학원 임지보전과) : "안산공단 지역이 되겠습니다만은 보시다시피 직접적으로 대기 오염에 의해서 직접적인 생장에 피해를 주고요." 연구 결과 실제로 대도시와 공단 지역에서 대기 오염에 강한 소나무 류 조차 눈에 띄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