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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가 어느 새 5백만 명으로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이들 환자들이 혈당 관리에만 신경을 쓰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망막이 손상돼 실명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뇨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2년 전 망막사진을 보면 당뇨 때문에 이미 망막 혈관들이 비정상적으로 뻗쳐 있습니다.

아래 쪽 최근 사진을 보면 그 혈관들이 터져 망막 전체가 뿌옇게 보입니다.

바로 수술받지 않으면 실명입니다.

<인터뷰>박병준(당뇨망막병증 환자) :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눈 앞에서 번쩍하면서 카메라 후레쉬 터지는 것처럼 번쩍하더니 없어지지 않는거예요."

혈당관리에만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가 당뇨합병증으로 망막이 손상되는지, 평소 검사를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안과학회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2005년 15만명에서 지난해 20만명으로 5년 새 34% 증가했습니다.

<인터뷰>곽형우(대한안과학회 이사장) : "당뇨는 혈류장애죠. 망막의 미세혈관들도 당뇨에 의해서 혈류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로 출혈이 일어나고..."

때문에 혈당을 잘 조절해도 당뇨 자체로 망막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실명위험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당뇨환자라면 기본적으로 1년에 한번 씩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 이미 망막손상이 있다면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넉달에 한번씩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