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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침수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 시쯤 경북 의성군 구천면 미천제방 복구공사 현장에 강물이 역류하면서 논 35 ha가 3시간 동안 물에 잠기는 등 의성지역 농경지 430 ha가 침수됐습니다. 또 성주의 참외 밭 130 ha와 군위의 논과 과수원 470 ha 등 경북지역 농경지 1,300 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칠곡 석전리와 의성 구천면 등에서는 주택 1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이밖에 오늘 낮 12 시 반쯤에는 구미시 도개면 용산리 낙동강 변 감자 밭에서 감자를 캐던 주민 11 명이 불어난 물에 1 시간여 동안 고립됐다 119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한편 하천 범람으로 오후 4 시부터 통제됐던 상주-보은 간 25호 국도는 물이 빠지면서 오후 6 시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