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피해 _플라멩고 우승 사진_krvip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피해 _주사 가능한 베타 시토뉴린_krvip

⊙앵커: 대구 경북지역에도 오늘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려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형 기자, 대구 경북지역도 피해가 컸죠?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대구 경북에서는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 김천시 구성면 상거리에서 농수로를 정비하던 73살 최모씨 부자가 불어난 물에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오전 8시 30분쯤에도 김천시 갑문면 보광리 보광 소하천에서 69살 이모씨가 발을 헛디뎌 실종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에는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낙동강 상류에서 가족과 물놀이하던 9살 권모 군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그러나 어제 오후 팔공산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대구시 신암동 48살 이모 씨 등 4명은 오늘 119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또 어제와 오늘 영천과 군위, 칠곡 등 산과 계곡에서 14군데서 피서객 71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도로와 농경지도 일부 침수피해가 났습니다. 김천시 부곡동 경부선 철교 아래 가도교가 불어난 물로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김천시 부곡동에서는 감천 하천이 역류해 배수펌프장 앞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또 오늘 아침 7시 30분 대구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1412편 항공기 등 대구공항에서는 항공기 두대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지금은 비가 그쳐 경북 지역 일부 약한 비구름만 남은 가운데 경북 북부 지역 8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탭니다. 대구기상대는 비구름이 약해지면서 내일 오후까지 대구 경북에는 5에서 10 밀리미터, 경북 북부 내륙는 10에서 20밀리미터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