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164만 개 수입…대란 해소 역부족_포커 스타로부터 돈을 받기 위한 계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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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걀 수급 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주 미국산 신선란 160만 개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하루에 부족한 달걀이 천만 개를 넘어 달걀 대란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산 달걀이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현지 수출작업장 33곳에 대한 식약처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수입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계약을 마친 국내 한 무역업체는 내일 미국 LA 공항에서 신선란 20만 개 정도를 비행기에 실은 뒤 인천공항으로 들여옵니다.

이 업체는 미국산 신선란 750만 개 정도를 들여올 계획인데, 여객기 화물칸의 예약 상황을 고려해 이번 주는 164만 개만 수입합니다.

공항에 들어온 달걀은 가축 질병에 관한 검역과 식약처의 위생 검사를 거치게 되고 통관 기간까지 감안하면 열흘 정도가 걸릴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경규(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절차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설 전에 풀려야 될 것이고, 적어도 설 며칠 전에 풀려야 유통까지 가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겠죠."

미국산 달걀값은 개당 290원에서 3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산 달걀 값 평균인 개당 300원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가격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또 하루에 부족한 달걀이 약 천 2백만 개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수급 안정 효과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정부는 산란계가 30% 이상 매몰 처분된만큼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산란종계 수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