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국립대 교수도 ‘병역특례 비리’ _교육 기관 교수 파콸리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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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 지도층 인사의 병역특례 비리가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대기업의 전현직 임원과 국립대 교수의 아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벌그룹 현직 부사장인 윤 모씨의 아들이 지난 2003년 말부터 근무했던 IT 업체입니다. 윤 부사장이 먼저 자신의 아들을 선발해 달라고 청탁하자, 같은 그룹 임원 출신인 업체 대표가 윤 씨를 특례 요원으로 받아들여준 겁니다. 자기 업체에 배정된 인원이 부족하자, 1억 원을 줘 가면서 다른 업체의 '정원'을 사실상 사오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에서 적발된 재벌그룹 전현직 임원의 아들은 윤 씨를 비롯해 모두 3명입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재벌 그룹과 특별한 관계가 있어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업체는 이를 부인합니다. <녹취> 업체관계자 : "그런 특성은 있지만 그게 회사를 00와 특별히 밀착시키는 연결고리라고 볼 수는 없거든요." 자신의 아들을 병역특례업체에 부정 편입시킨 서울대 교수도 적발됐습니다. 권 모 교수는 자신의 제자와 함께 설립한 회사에 아들을 전문 연구요원으로 편입시켰습니다. 석박사 학위가 있어야 하지만, 아들은 대학도 채 졸업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권 모 교수(서울대 교수) : "학교에서 공부잘하고 성적좋고 프로그램 능력이 뛰어나면 어느 업체든 근무를 할 수 있거든요." 서울대에 입주해있던 또 다른 업체 대표는, 자신의 후배가 출근도 하지 않고, 박사 학위를 받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대학 공학관에 입주한 다른 업체 2곳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