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내부 수사정보 유출자 추적 _베토 텔라스_krvip

이용호씨 정관계 로비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이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 당시 검찰 내부에서 수사상황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보 유출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고검장이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던 하루 전 날인 지난해 11월 6일 이용호씨가 도승희씨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내용의 수사 보고서가 작성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를 비롯한 수사라인 가운데 한명이 김 고검장에게 도승희씨에 대한 조사계획이 포함된 수사보고서를 보고 내용을 알려줬는지 여부를 캐기 위해 이들에 대한 통화내역 조회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상황 누설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김 고검장을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소환조사해 혐의가 확인되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내부인사가 수사상황 누설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도 전원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