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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온 상승과 무차별 남획으로 자취를 감췄던 대구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산란장인 거제도 앞바다에서는 요즈음 신바람들이 났다고 합니다. 안양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도 트지 않은 이른 새벽, 부지런한 어민이 바닷길을 달립니다. 그물을 친 지 사흘째, 묵직한 느낌과 함께 겨울철 명물 대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대구다. ⊙기자: 북쪽 오호츠크해로 떠났던 어미 대구가 산란기를 맞아 고향을 찾은 것입니다. 지난 93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남해안 대구가 몇 년새 드물게 외포를 다시 찾기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일주일새 벌써 100마리 넘게 잡혀 대구가 다시 찾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거제 외포 앞바다는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1년에 1만마리가 넘는 대구가 잡힐 정도로 대구잡이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동안 이곳에서 위판된 대구는 40여 마리, 물 좋은 대구는 시장에서 높은 인기만큼이나 값에 거래됩니다. 어민들은 거제 외포 앞바다가 대구잡이 전진기지라는 명성을 다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