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원유 공급 차단 추진…중국은?_호아킴 베티스 선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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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함부르크 G20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군사적 대응보다 경제적 제재로 압박하기로 했죠.

특히, 대북 원유공급 차단이 주목받고 있는데, 관건은 중국의 동참 여부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북한의 생명줄인 원유를 끊으라는 압박을 중국이 지금 받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중국이 과연 움직일까요?

<리포트>

네,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은 새 대북제재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조치를 넣는 것에 중국이 호응해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중국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공급을 끊는 것은 북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중국이 이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한때 중국의 대북 원유공급 차단설이 돌았는데, 기름값이 폭등하고 평양의 주유소들이 유류 공급을 제한하는 등 금방 비상이 걸릴 정도로 파급력은 막대합니다.

북한은 한 해 많게는 100만 톤의 기름을 들여오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최대 공급원은 역시 중국입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대북 석탄 수입 중단 때처럼 공급 상한선 설정 등으로 원유공급의 단계적 감축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이 타이완 무기판매나 남중국해 작전 등 중국의 핵심적 이익을 지렛대로 지속 압박하고 있는 것도 중국으로선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 중국이 원유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 곳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