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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회에서는 의원이 국민생활과 직결된 어떤 법안에 대해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보다 반란표다, 아니다가 더 중요합니다. 무조건 당론에 따를 것을 요구하는 정당의 풍토 때문입니다. 국회 기획 세번째 순서 국회의 표결문화에 대해서 신성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총회 중: 우리 당의 모든 의원들은 가입니다. ⊙민주당 의원총회 중: 언론인 여러분 오늘은 비공개로 하기 때문에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표대결을 앞둔 의원총회는 군인 정신교육시간 같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당론의 대결. 토론 대신 기싸움이 앞섭니다. ⊙박희태(한나라당 의원): 미리 당론을 다 정해 가지고 국회에 나오기 때문에 국회 자체에서는 융통성도 없고 국회에서 활발한 토론과 투표라는 것이 별의미가 없습니다. ⊙기자: 토론다운 토론은 자유투표 때 볼 수 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선진국에서는 성인문화 향수연령 기준을 만 17세로 하고 있습니다. ⊙최연희(한나라당 의원): 청소년들이 그 속에 몰입되어서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면 이것은 과연 바람직하겠는가. ⊙기자: 자유토론은 여야의 벽을 없앴습니다. ⊙인터뷰: 강인섭 의원 지금 19세, 18세 이야기만 해요. ⊙기자: 어떤 안건에 찬성하고 반대했는지가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에 의원들은 연구하고 여론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국회에도 소신 투표를 위한 장치는 있지만 다섯 달째 수리중입니다. ⊙기노을(국회 의사과장): 전체 투표에 참석하신 의원 이름하고 찬성 의원명, 반대 의원명 반드시 기록에 남게 돼 있습니다. ⊙기자: 지난 4년간 전자투표는 12번뿐이었습니다. 당론으로부터의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반란표라는 말을 아예 없앨 드문 기회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