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경협기업 “개성공단 보험가입업체와 동일 보상해야”_베토나무 이야기_krvip

대북경협기업 “개성공단 보험가입업체와 동일 보상해야”_무거운 빙고 농담_krvip

200여개 남북경협·금강산기업으로 구성된 '남북경협기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본부'는 "형평성에 따라 개성공단 보험가입 업체 기준과 동일한 피해보상을 할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 성명서를 통해 "통일부는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 기업의 피해보상을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대책본부는 아울러 정부에 사업체 유지, 관리를 위한 일체의 비용을 보상해 줄 것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즉각적인 면담도 요청했다.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요구 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대책본부는 남북경협을 금지한 2010년 5·24조치와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피해를 본 남북경협 기업인들로 구성됐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첫 출근길에 대책본부 시위대와 만나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도 하고 직접 만나 얘기도 듣고 소관부처와 협의해 방향을 잘 찾아보겠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동호 대책본부장은 "출근 시간 신임 장관께서 (차에서) 내리셔서 많은 기업인과 눈빛으로 교감을 나눴다"며 "통일부와 남북경협·금강산 기업이 하나 되고 민족의 미래 비전을 열 수 있도록 나아가는 데 있어 걸림돌인 보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과 민이) 서로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