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내린 50대 사망…동업자 구속_을_krvip

달리는 차에서 동업자를 내리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55살 임 모씨를 감금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8일 저녁 7시쯤 인천 경서동 신공항 고속도로에서 동업자인 58살 김 모씨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가다 김 씨를 달리는 차에서 내리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차에서 내린 직후 도로에 쓰러져 있다, 35살 신 모씨의 승용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 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를 세운 뒤 숨진 김 씨가 내렸다고 진술했지만, 김 씨가 달리는 차에서 빠져나오는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이 제시하자 김 씨가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임 씨는 당시, 숨진 김 씨에게 60억원짜리 땅을 산 뒤 이 가운데 57억원을 갚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숨진 김 씨가 임 씨의 차량에서 빠져나오게 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