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부두 공사장 붕괴…‘인부 5명 실종’ _카지노 비서 직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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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당진 부두 건설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8명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3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실종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부두 건설 현장, 해안가에 거푸집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쯤 공사 현장에 있던 인부 8명은 이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함께 바다로 휩쓸리거나 콘크리트 더미에 파묻힌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이대훈(당진소방서 의무소방대원):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우려고 틀을 10미터 정도 세웠는데 그게 터지면서 시멘트가 밖으로 퍼져 나온 거예요." 사고 직후 3명은 동료 인부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5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는 30살 황병하 씨, 37살 최경규, 68살 고수석, 50살 김성일 씨 그리고 중국인 30살 여조청 씨 등 5명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태안해경 소속 경비정 한 척과 민간어선 2척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높게 이는데다 날이 어두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부두는 동부제강의 수출입 부두로 높이 4미터의 부두를 10미터 가량 확장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작업 중이던 거푸집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터졌고 콘크리트 더미에 떠밀려 작업 인부들이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