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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난이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대기업의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업의 문은 내수 열풍이 그치지 않는 유통업계에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1200여 명을 새로 뽑은 이 백화점은 상반기중에 2000명을 하반기까지 5000여 명의 신입 경력직 사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이선대(롯데백화점 과장): 저희 회사는 이제 전국적으로 백화점 할인점을 대폭 오픈하고 있기 때문에 인원이 많이 필요하죠. ⊙기자: 유통업계 전체로는 2만 1000여 명의 채용이 예상됩니다. 올해 대기업 총채용 규모의 4분의 1수준입니다. 전세계적인 정보기술 경기회복세로 전기전자와 정보통신 분야의 취업문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올 들어 1000여 명을 채용한 이 회사는 연말까지 2500명 이상을 뽑아 해외 영업 분야 등에 집중 배치할 예정입니다. ⊙오세헌(LG전자 차장):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또 하반기 상황에 따라서 좀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금융가에도 모처럼 인력 채용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혹독한 구조조정을 했던 금융회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 4000명 가까운 인원을 새로 뽑습니다. 취업정보 전문회사인 인크루트 조사 결과 656개 기업이 올해 8만 2000여 명을 새로 뽑기로 확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바늘구멍 같았던 대학생들의 취업문에도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원종준(졸업예정 대학생): 작년까지만 해도 대개 취업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아서 자신이 없었는데 올해는 이제 많이 뽑는다고 해서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취업을 못한 대학 졸업자가 40만명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취업문은 여전히 좁을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