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비웃는 기업형 포장 마차 _미카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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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꺼번에 수백명이 들어갈 수 있는 기업형 포장마차가 서울도심 곳곳에서 성업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에서 단속도 해 보지만 그때마다 헛수고라고 합니다. 현장추적,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옆 도로를 대형 포장마차가 점령했습니다. 길이가 50여 미터, 화물차 2대에 굴뚝과 불판을 달아 주방으로 개조했습니다. 100개가 넘는 테이블에서는 종업원 10여 명이 주문을 받습니다. ⊙인터뷰: 라면 세 개, 소주 하나, 알겠습니다. ⊙기자: 음식을 만들 때 나오는 연기는 지하상가까지 스며들어 상인들을 괴롭힙니다. ⊙윤재갑(명동 지하상가 상인): 약을 제조해서 먹어도 편도선이 많이 부어요. ⊙인터뷰: 하나로 설치해 가지고 같이 하는 거예요. 장애인 단체에서... ⊙기자: 장애인 종업원은 한 명도 없지만 장애인 협회에서 운영한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단속 때마다 정체불명의 장애인 수백명이 나타나고 구청과 인근 백화점에서 농성도 벌였습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 업자들은 (정상적으로) 못하는 것 아닙니까? 자꾸만 장애들인을 끌어들이려는 거예요. ⊙기자: 이러다 보니 구청은 제대로 단속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한경(중구청 관계자): 일반인들이 했으면 충분히 어느 정도 정비가 됐을 텐데 좀 특수한 사람들이 하다 보니까... ⊙기자: 관할 구청은 올 들어 세 차례 강제철거를 시도했습니다. 그때마다 업주가 곧바로 영업을 재개해 모두 헛수고였습니다. 결국 서울시와 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섰지만 정보를 눈치챘는지 기업형 포장마차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단속을 비웃듯 바로 다음 날 포장마차는 같은 자리에서 또다시 영업을 벌입니다. ⊙김흥현(전국 노점상연합 의장): 장애인 단체라든지 일부 북파공작원, 북파공작원들과 지역 주변 조직폭력배들이 이권으로 연계된 그러한 세력으로 보시면 틀림없을 것입니다. ⊙기자: 기업형 포장마차는 서울시내에만 2300여 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