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추가 수습 시신 신원 확인 중…실종자 수색 계속_겟앰 잠수정 스템_krvip

[앵커]

다뉴브강에서 열흘 만에 추가로 발견된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소 사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상과 육상, 공중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2일 밤 발견된 여성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정부신속대응팀은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지문 재취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원 확인까지는 최소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가된 시신은 침몰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30km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현지 어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 다음날인 지난 12일 이후 열흘 만에 추가로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유람선 탑승자로 신원이 확인되면 실종자는 2명이 남고, 사망자는 24명, 생존자는 7명이 됩니다.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트를 활용한 수상 수색과 함께 육지에서 강변 수색이 이뤄지고 있고, 보트 접근이 힘든 지역에는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헬기는 하류지역 국경까지 비행하며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체치 쇼마/부다페스트 경찰청 대변인 : "부다페스트 경찰청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수색 작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가해 크루즈선 선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1주일에 2번 경찰에 출석해 거주 확인을 받고 있지만 소환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