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테러범, 범행 전 튀니지 가족에게 1억여 원 송금_세상의 소금 베투 게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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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7] “니스 테러범 범행 전 사전답사·가족에 거액 송금” 프랑스 니스 테러를 저지른 범인이 범행 며칠 전 튀니지에 있는 가족들에게 우리 돈으로 1억원이 넘는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프랑스 경찰을 인용해 "니스 테러의 범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31)이 공격 직전 튀니지에 있는 가족들에게 약 24만 디나르(약 1억2308만원)를 송금했고, 부렐의 동생이 이 돈을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튀니지 북부의 항구도시 수스에서 약 10㎞ 떨어진 마을에서 태어난 부렐은 프랑스로 이주한 뒤 니스에 거주하며 택배기사로 일해왔다. 부렐은 2010년 이후 폭력과 절도 등으로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3월에는 폭력으로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부렐은 그러나 정보당국의 테러 용의 선상에 오르지는 않은 상태였다. 프랑스 경찰은 "부렐이 지난 4월부터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렐의 동생이 그가 놀랄만한 돈을 부쳐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부렐의 동생 자베르는 "형이 최근 몇 달간 실직 중이었기 때문에 우울해했다"며 "가족들에게 부친 돈이 테러 단체로부터 받은 돈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부렐의 한 친척은 "최근 부렐이 튀니지를 자주 방문했다"며 "그의 최근 행적이 수상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튀니지에 살고 있는 부렐의 아버지는 "아들은 독실한 무슬림이 아니며 종교와는 아무 상관 없이 생활해왔다. 라마단 기간에 단식이나 기도도 하지 않았다. 술도 마시고 마약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아는 것은 아들이 항상 혼자 우울해했다는 것"이라며 "신경쇠약을 앓은 적도 있으며 10년 넘게 정신건강 문제로 힘들어했다. 갑자기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심각한 정신병을 앓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