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공관위원장 만난 홍준표, “고향 출마 변함 없어”_조각 모래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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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과 면담했지만, 고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9일) 경남 밀양의 사무실에서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40여 분간 만난 뒤, 지지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서울로 올라오라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나를 효수(梟首)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도 김형오 의장님의 오늘 밀양 선거 사무실 방문은 감사했다"며 "부디 공천 혁신을 통해 우리 당이 부활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40여 분 간 이어진 비공개 면담을 통해 총선 승리를 위해 홍 전 대표가 서울에 출마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형오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비공개 면담인 만큼 세세한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홍 전 대표가 고민한 뒤 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초 공천 신청자 서류 작업으로 인해 연기된 공관위 회의는 내일 오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치 입문 1년밖에 되지 않고 당에 아무런 공헌한 바도 없는 사람은 꽃가마 태워 모시면서 나는 들러리나 서라고 요구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어 "나는 승부의 순간 단 한 번도 머뭇거리거나 비겁하게 회피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치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출마다. 이제 그만 놓아달라"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고, "나는 손바닥 위 공깃돌도 아니고 들러리도 아니다. 나는 홍준표"라며 고향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고향 창녕이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보수 통합 움직임과 관련해선 "집 지킨 전처 자식들은 홀대하고, 불 지르고 도망 나갔던 자식들 도로 불러들이는 데만 몰두하고 있는 꼴"이라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특히 "종손이 우선이고 어려울 때 집을 지킨 자식들이 우선"이라며 "통합을 하더라도 그 정도의 의리는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탄핵 찬성하고 당을 뛰쳐나간 사람을 당근을 주면서 다시 불러들이는 일이 화제가 되는 정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그게 정치적 정의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나의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