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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즐기는 것도 이제 새로운 명절 풍속도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하루 인천공항을 통해 떠난 사람이 10만 명을 넘었는데, 여름 휴가철 최성수기에 맞먹는 출국 행렬이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에서 쏟아져나온 사람들이 여행 가방을 챙기느라 분주합니다.

인파로 꽉 들어찬 출국장, 검색대로 향하는 줄은 끝을 찾기가 힘듭니다.

<인터뷰> 이옥준(서울시 중구) : "(도착해서 짐 부치고 검색대 앞까지 얼마나 걸리셨어요?) 두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평상시보다 좀 많이 걸린 것 같습니다."

재롱둥이 손자를 꼭 끌어안은 할아버지. 올 추석은 3대가 모여 해외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철의(서울시 송파구) : "성묘와 벌초는 지난주에 다 했고, 이제 두 딸과 두 사위 손자 손녀들 데리고 오키나와 여행을 갑니다."

여름휴가를 뒤늦게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소망(군산시 지곡동) : "저희가 직장 다녀가지고 휴가 같이 맞추기 힘들었는데 이번 연휴 통해서 가까운 일본 3박4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오늘(14일)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국자는 10만 2천 명, 여름 휴가철 최성수기와 맞먹습니다. 대부분이 4~5일 여행을 즐기고 연휴 막바지에 귀국합니다.

돌아오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오는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시간대가 입국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세금 환급, 휴대전화 카운터에까지 안내인력이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고향 가는 길만큼이나 분주한 해외여행 행렬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