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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와 등록 판매원이 늘었지만,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판매원 82%는 1년 동안 한 푼도 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19일) 이런 내용이 담긴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 주요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업체는 125개입니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있고 올해 5월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업체입니다. 2013년 106개였던 다단계판매업체는 2014년 109개, 2015년 128개로 늘었다가, 2016년 124개로 줄고서 지난해는 전년보다 1개 늘었습니다.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9% 감소한 5조 330억 원이었습니다. 매출액은 2015년 5조 1천531억 원으로 정점을 찍고 2016년 5조 1천306억 원 등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체 등록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4.9% 늘어난 870만 명이었습니다. 다만 중복으로 가입하거나 등록만 하고 실제 판매활동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판매원 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업체가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1조 6천814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업체로부터 후원수당을 한 푼이라도 받은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4.3% 줄어든 157만 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18%에 그쳤습니다. 등록 판매원 중 82%는 지난해에 보수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후원수당을 받은 157만 명을 분석한 결과, 상위 1% 판매원 1만 5천624명이 지난해 받은 후원수당 평균은 5천861만 원으로, 전년보다 154만 원(2.7%) 늘었습니다. 나머지 99%인 약 155만 명이 받은 평균 수당은 49만 원이었습니다. 1억 원 이상 고액 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1천892명으로 전체의 0.12%에 불과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매출액의 35%로 제한돼 있으므로 이를 초과해 받으면 법 위반"이라며 "다단계를 이용하거나 가입하려면 공정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개별업체의 상세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