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 화장로 공사까지 중단 _스타 베팅 비행사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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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혐오시설이 내집 주변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납골당 신설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극심한 묘지난으로 화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이 같은 지역이기주의가 이런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한 납골시설 공사현장입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작업자가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건물터를 조성하다 공사 시작 보름만에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의 반대 때문입니다. ⊙공사관계자: (주민대표가)하지 말라니까 안 합니다. 내일 회의에서 결정나는 대로 합니다. ⊙기자: 이 때문에 완공 날짜도 못 잡고 있습니다. 혐오시설일뿐 아니라 마을의 피해가 크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공원묘지 관계자: 교통량이 증가하니까 못 하게 하는 거죠. 성묘·장의차량이 많아지니까... ⊙기자: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한 다른 납골시설 역시 공사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 같은 납골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곳은 경기 도내에만 5곳에 이릅니다. 이들 모두 공사 시행 초기부터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울시와 다른 지역의 화장장과 납골시설 건립 역시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하는 주민들 때문에 착공조차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