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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의 최대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4개 주 가운데 10 곳을 휩쓰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대세론을 재점화했습니다.

바이든의 이번 승리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은 중도 바이든 대 진보 샌더스 양강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미 언론은 대이변, 대역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14군데 주에서 10곳을 이겼습니다.

선거 운동 한 번 안 했던 미네소타와 매사추세츠까지 석권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4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이변에 본인도 흥분했습니다.

[바이든/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by the way this is my sister Valerie.and i'm Jill's husband. Oh!no they switched on me. This is my wife, this is my sister. they switched on me."]

경선 초반, 바이든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부진했습니다. 경선 포기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대세론이 무색해질 지경이었습니다.

어려움을 딛고 부활한 것은 경선을 중도 포기한 부티지지, 클로버샤 후보의 지지 선언이 힘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스스로 민주적 사회주의자라 칭하는 샌더스 후보에 대한 민주당 내 반대 기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급진적인 샌더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낮게 본겁니다.

[바이든/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We are better than this moment. We are better than this president. So get back up and take back this country."]

억만장자 블룸버그 후보도 경선 포기를 선언하며 바이든을 지지했습니다.

바이든으로 중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민주당 경선은 중도 바이든 대 진보 샌더스 양자 구도로 거의 굳어졌습니다.

진보인 워런 후보의 경선 계속 여부가 관심입니다.

상대 후보를 기다리는 격인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후보가 일찍 사퇴하지 않아 샌더스가 어려워 졌다며 살짝 아쉽다는 표정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But had she gotten out and endorsed, he would have been a lot better off."]

대세론을 재점화한 바이든 후보는 남은 경선을 유리하게 이끌 동력을 얻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이자 폭군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