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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젊은이들이 다단계 업체에 가입했다가 할당받은 물건을 못 팔고 빚만 떠안게 됐다는 피해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관련 소비자 단체가 지난해 긴급 경보까지 내렸지만 해당 업체는 버젓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판매망을 갖춘 광주의 한 다단계 업체 사무실에서 건강식품과 잡화 등을 팔기 위한 판매원 교육이 한창입니다. 학자금이 필요하거나 취업을 원하는 20대들이 주 대상인데, 직원들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다단계 업체 직원 (음성변조): "천3백 60만 원의 돈이 나한테 돌아오는 거에요. 아셨죠?" 당장 물건을 살 돈이 없으면 대출도 도와주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쉽게 돈을 번다는 직원들의 말과 달리 빚만 떠안게 됐다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군 (다단계 업체 탈퇴/음성변조): "일단 들어가면 먼저 대출을 받으라고 하고 그걸로 물건을 산 다음에 물건 팔아서..많이 피해본 친구는 1400만 원까지 피해를 봤고." 대출까지 유도하고 물건을 떠맡기는 다단계 업체에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지난달 전문 상담센터에 접수된 것만 40건. 해당 업체 측은 학생 신분이 확인되면 회원 활동을 금지시키고 있다며 이들에게 대출을 알선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다영 (광주 YMCA 시민중계실): "다단계 판매원으로 물건 구입한 것으로 기록이 되시면 3개월 이내에 계약내용을 을 해지하실 수 있습니다." 대출까지 알선해가며 판매망을 넓히는 다단계 업체!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20대 젊은이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