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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그럼 지하철 공사장에 스며든 가스가 어디쯤에서 최초 무엇 때문에 폭발했는가?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장원 기자 :

복공 판을 수십m나 날려버릴만한 폭발을 불러일으킨 최초의 불씨는 과연 무엇인가? 사고발생 엿새가 지나도록 점화원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당초 수사의 초점이 모아졌던 부분은, 지하철 공사장 작업인부들의 용접불꽃.


이승구 (검경 합동수사본부장) :

우린 용접부분이 상당히 발화의 원인이 되지 않았냐는 생각을 두고...


임장원 기자 :

그러나 그 시각에는 용접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인부들의 주장이고 설령 작업을 했다 하더라도 이를 점화 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지하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는 모두 60여명. 이들 대부분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으며, 사망자 3명도 모두 복공 판에 맞아 숨졌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다음으로 높은 가능성은 담배 불에 의한 발화입니다. 지나가는 행인이나 차량에서 버린 담배꽁초가 복공판 사이로 들어가 폭발을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공판끼리의 마찰이나 자동차와 복공관간의 마찰로 인한 스파크가 순식간에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작업 인부들이 입은 옷에서 일어난 정전기 . 망치로 못을 박다가 일어나는 스파크. 모터 등, 공사 장비 작동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꽃 등, 수없이 많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김성인 (고려종합 기술학원장) :

어떤 불씨가 점화원이 제공돼 가지고 불이 붙었는지는 알 수도 없지요. 기술적으로도. 이미 그 점화 원 자체는 없어지버렸다 이래 볼 수도 있는 거지요.


임장원 기자 :

결국 지난해 12월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참사를 몰고온 불씨도 끝내 밝혀지지 않은 채 수수께끼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