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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방 다국적군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사흘째 공습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이틀째 공습에서는 카다피의 아들이 숨졌다는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리비아 현지 시각은 밤이죠? 주로 밤에 공습을 단행하는군요? <리포트> 네, 말씀하신 대로 다국적군은 이번 작전에서 주로 밤 시간을 이용해 공습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에 이어 오늘 밤에도 트리폴리 시내에서는 여기저기서 예광탄이 터지고 대공포의 화염이 어두운 밤하늘을 갈랐습니다. CNN은 오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리폴리 시내에서 3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카다피의 관저가 있는 남쪽에서도 큰 폭발음이 났는데요, 그러나 무엇이 파괴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오늘 공습으로 항구 여러 곳과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의 공항 등이 공습을 받아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공습의 목표 가운데는 카다피 부족의 근거지인 남부의 소도시 세브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어제 이틀째 공습에서는 카다피의 관저가 파괴됐고, 카다피의 아들이 숨졌다는 설도 있는데요? <답변> 네, 어제 영국군이 발사한 토마호크 미사일 가운데 두 발이 카다피 관저가 있는 바브 알 아지지야 요새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은 카다피의 관저에 적중했는데요. 리비아 정부는 3층짜리 관저 건물이 완전히 파괴된 장면을 공개하며 다국적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이브라힘 무사(정부 대변인): "서방은 카다피를 죽일 의도는 없다고 했는데 모두 거짓말입니다." 한편 어제 공습에서 카다피의 막내아들 카미스가 숨졌다고 일부 아랍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가 폭격당했을 때 화상을 입어 목숨을 잃었다는 건데요. 그러나 리비아 정부는 바브 알 아지지야 폭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카미스는 카다피의 다섯번째 아들로, 정예부대인 민병대 제32여단을 이끌며 정부군의 군사작전을 주도해왔습니다. 한편 다국적군의 공습은 지상에서의 전황도 바꾸어 놓고 있는데요. 시민군의 본거지인 벵가지를 포위하고 있던 카다피 군은 공습을 받고 파괴된 진지만을 남겨둔 채 물러간 상태입니다. 그러나 시민군이 다시 공세로 전환하기에는 여전히 양측의 전력차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