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면 40,000명이 산다 _온라인 베팅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해 약 4만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윤정 의학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 병이 없었던 70대의 이 환자는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됐습니다. 진단 결과 뇌졸중이었습니다. ⊙오순자(뇌졸증 환자 보호자):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끊으라고 해도 끊지를 못하고 한 50년 피운 게 원인... ⊙기자: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지난 11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120만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흡연과 관련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난 질환은 뇌졸중으로 1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흡연을 하면 혈압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혈액이 끈끈해져 노폐물이 더 빨리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폐암, 위암, 간암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 2003년 한 해 동안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4만명. 연구팀은 현재 성인 흡연율이 약 60%대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2020년까지 86만여 명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숨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흡연의 피해가 1, 2년이 아닌 2, 30년 뒤에 급격히 나타나기 때문에 과거 나타난 흡연의 피해보다는 앞으로 나타날 흡연의 피해가 더욱 크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입니다. ⊙기자: 금연을 하면 5년 후에는 폐암사망률이 반으로 줄고 뇌졸중 위험도 비흡연자만큼 낮아집니다. KBS뉴스 최윤정입니다.